김인겸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인겸] 조각가, 무한의 통로에 도전하는 작가의 작업 의식 열려진 형식의 명상적 접근 -장석원 전남대 교수, 미술평론가 묵시적 공간(空間)이 주는 쾌감(지극히 당돌하게도 김인겸의 조각은 조각으로서의 일반적 룰을 벗어난 모양을 보인다. 그렇다고 그의 작품이 비(非)조각적인 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철저히 조각적이다. 이를테면 조각가로서 활동해오는 동안 다져진 조각개념이 아무지게 드러나 보인다. 이 점이 김인겸 조각의 매력이자 볼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김인겸이 거부한다고 생각되는 일반적 물이란 습성 적으로 젖어있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데서 오는 쾌감을 지칭하며, 작가 자신이 이 부분에서 남모를 재미를 느끼고 있지 않나 여겨지는 것이다. 그는 도무지 자기 자신의 작업이 어떻다는 식의 주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작품 명제에서 읽히는 것처럼 묵시적인 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