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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제12회, 1차 초청작가 목록 발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올해 920() 프리뷰를 시작으로 1119()까지 개최 예정인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제목을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예술감독 레이첼 레이크스 Rachael Rakes)로 발표하고 아이덴티티와 1차 초청작가 20/팀을 공개하였다.

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신임 예술감독 레이첼 레이크스 /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은 20224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준비에 앞서 비엔날레와 미술관 운영 관계자 및 현대미술 현장의 전문가 12인이 참여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발전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미술관이 운영하는 비엔날레의 구조를 점검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도시와 미디어를 사유하는 비엔날레의 정체성이 가지는 중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20227월부터 20231월까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된 사전프로그램 정거장은 지난 25년간 진행된 비엔날레 역사에서 있었던 미디어아트의 변화와 시도를 살펴보고, 이어서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발견하기 위한 발판이었다.

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20226월 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었던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레이첼 레이크스의 기획으로 준비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오가며 연구 기반의 현대미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레이첼 레이크스는 과거의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만들었던 미디어 구조의 미학적 탐색과 예술적 소통을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한 기획적 프레임으로 디아스포라, 이주, 경계와 언어처럼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개념을 다시 읽고 동시대의 문화·사회적 움직임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대안적인 지도로서 열두 번째 비엔날레를 제시한다.

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는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기존의 비엔날레 문법을 지양하고, 초국가적 삶의 태도와 문화적 혼종을 통해 동시대의 변화와 움직임을 보여주는 작가 20/팀을 발표한다.

1차 초청작가로는 구이도 야니토(Guido Yannitto), 메르세데스 아스필리쿠에타(Mercedes Azpilicueta), 사노우 우마르(Sanou Oumar), 사샤 리트빈체바(Sssha Litvinteseva) & 베니 바그너(Beny Wagner), 쉔신(Shen Xin), 아구스티나 우드게이트(Agustina Woodgate), 아니말리 도메스티치(Animali Domestici), 안나 마리아 마이올리노(Anna Maria Maiolino), 왕보(Bo Wang), 이끼바위쿠르르(ikkibawiKrrr), 이재이(Jaye Rhee), 제시 천(Jesse Chun), 최찬숙(Chan Sook Choi), 켄트 찬(Kent Chan), 토크와세 다이슨(Torkwase Dyson), 파이어룰 달마(Fyerool Darma), 펨커 헤러흐라번(Femke Herregraven), 프랑소와 노체(Francois Knoetze), 히메나 가리도-레카(Ximena Garrido-Lecca) 가 있다. 전시, 출판,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전체 참여자 목록은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레이첼 예술감독은 이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지도 그리기는 오늘날의 물리적이고 문화적인 이주로부터 생겨난 사회적 경계를 인식하고, 다양한 미디어 환경으로 야기되는 복합적인 연대를 통해 지리적 영토에 국한하지 않는 예술적 소통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접근은 디아스포라나 경계 밖의 삶에서 서로 매개하고 연결하는 대안적 상태와 사회적 생태계에 관한 예의 주목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동시대 서울과 서울 주변의 산업적 환경에 연루된 글로벌 관계들을 인식하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도시와 국가 경계의 안팎에서 외부적인 요인은 물론 자발적인 이유로 이주와 이동을 감행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경로가 된다.”고 주제를 설명했다. 본 비엔날레는 오늘날 디아스포라가 작동하는 방식을 읽기 위해 지리적인 영토 밖에서 형성되는 역동성과 네트워크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초국가적인 결속, 보이지 않는 헌신, 그리고 코드화된 데이터와 구조와 같은 예술적이고 정치적인 소통을 향한 글로벌 미학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202396일부터 시작하는 키아프·프리즈 서울(Kiaf and Frieze Seoul)에 맞춰 초대 작가의 작품 일부를 사전 공개하는 공공 프로그램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본 프로그램은 한층 확장된 국내외 아트 페어 관객들이 동시대 국제미술과 서울의 문화 현장인 비엔날레를 경험할 수 있는 연결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주제와 생각을 아우르는 아이덴티티는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배소현이 시각화했다. 이번 아이덴티티는 기존의 가치관과 구분을 가로질러 행동하는 개인과 움직임이 가상의 길과 경계를 그리는 대안적인 지도의 소통 방식을 표현한다. 한글과 영어로 표기되는 비엔날레 제목을 단어로 분절하여 반복하고 재배치하는 방식은 중첩된 언어 사이에 있는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지시한다.

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팀은 예술감독 레이첼 레이크스, 협력큐레이터 소피아 듀론(Sofía Dourron), 비엔날레 프로젝트 디렉터 권진,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박시내, 이문석, 이미지, 이혜원, 조한울, 그리고 코디네이터 오주영과 송지영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자문으로는 애니 자엘 콴(Annie Jael Kwan, 런던에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과 옹조린(Ong Jo-Lene,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을 초대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운영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지난 25년간 미디어로 상징되는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주목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주요한 현대미술 행사다. 1996년부터 세 번 개최되었던 도시와 영상전시에서 서울과 미디어에 대한 실험을 나누기 시작했고, 이후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 형식으로 시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담아왔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동시대에 강화되고 있는 여러 지정학적 환경과 대척 지점에서 형성되는 사람들의 초국가적 감각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예술을 포함한 여러 언어의 층위에서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비엔날레 홈페이지(mediacityseoul.kr)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홈페이지 https://mediacityseoul.kr

인스타그램: instagram.com/seoulmediacitybiennale

[2]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대표 소셜미디어  홈페이지 https://sema.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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