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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카라얀 조롱, 음악과 미술을 합쳐 비빔밥 만들다

백남준은 특이한 사람, 서양미술도 박살을 냈지만, 서양음악도 박살을 내다.

서양미술과 서양음악을 동시에 박살 낸 사람은 그 어느 시대에도 없었다. 백남준이 그게 음악이냐며 세계적 지휘자 카라얀을 얼마나 조롱했던가! "카라얀은 너무 바쁘다"라고 카라얀의 음악은 죽은 음악, 구음악(Alt Musik)이라고 했다. 그래서 신음악(Neue Musik)이라는 장르를 새로 만들다. 카라얀은 가짜고, 자신의 액션음악은 진짜라고. ? 카라얀 일방통행(청중 소외) 자기는 쌍방통행(청중 참여)이기에/그리고 중요한 것은 백남준은 음악과 미술을 합쳐버렸다. 비빔밥을 만들다 천재란 결국 아무도 하지 않은 짓을 하는 자이다. 그런 예술가가 바로 백남준이다.

구음악
신음악

[백남준] 권위적 오페라 거부하고, 로봇 오페라 창안

<남준 그는 기존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오페라를 거부하고 로봇오페라를 창안했다> // 120년 간 가족사가 담긴 <백남준 자서전 1829-1994> 사진저작권 김수경 아래 백남준 해외여행 때 꼭 가지고 다니는 가방, 뒤샹의 La Boîte-en-valise(여행용 가방)과 비교가 된다.

로봇 오페라
아리아가 포함된 오페라는 평범해
아리아가 들어있는 오페라는 지루해

카라얀은 너무 바쁘고
칼라스는 너무 시끄럽고
바흐는 너무 길고
돈은 너무 귀해
메트로폴리탄은 너무 어렵고
멜로드라마는 너무 구닥다리고
엔디 워홀은 너무 팝적이다

로봇오페라
로봇오페라
유럽고전오페라를 내동댕이칠 할 정도로 배짱 좋은 백남준
그는 기존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오페라를 거부하고 로봇오페라를 창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