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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서경덕] '기'의 대사상가보다 '러브스토리'가 더 유명하죠 [서경덕] 조선시대 재야 대학자이면서 너무나 유명한 러브스토리를 가진 경우는 드물다 격물을 통해 이치를 깨닫다_우주만물의 근원은 기(氣) 서경덕은 농사를 지으며 가난하게 살았다. 그는 후일 "난 스승을 얻지 못하여 학문을 익히고 깨닫는데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독학을 통해 학문을 이룩한 셈이다. 그래서 스스로 ‘자득지학(自得之學)’, 즉 스스로 터득한 학문이라 부른다. 그가 독학을 한 데에는 집안이 가난하여 스승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14세 때에 선생을 정하고 공부를 하였는데, 선생이 의 기삼백(朞三百) 대목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선생을 두지 않고 홀로 독학을 하였다고 한다. 18세 때 을 읽다가 ‘격물치지(格物致知)’에 이르러 학문의 방법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때의 감격을.. 더보기
[서경덕] 기 철학자: 우주와 인생 알려면 '사물' 연구해야 [1] 화담 서경덕의 기는 우주를 포함하고도 남는 무한량(無限量)한 것이며, 가득 차 있어 빈틈이 없으며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존재이다. 또한 스스로의 힘에 의해서 만물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그것 이외에 어떤 원인(原因)이나 그 무엇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기(氣)는 모였다가 흩어지는 운동은 하지만 기 그 자체는 소멸하지 않는다. 기가 한데로 모이면 하나의 물건이 이루어지고, 흩어지면 물건이 소멸한다. 이는 물이 얼면 얼음이 되고, 얼음이 녹으면 다시 물로 환원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2] 서경덕은 태허(크게 비어있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는 노자의 무(무위자연) 사상과 불교의 적멸(열반과 해탈)사상을 다 비판한 것이다. 태허는 “비어있으면서 비어있지 않다.” 아무것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