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린] '한국추상미술 거장' 별세 향년 86세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기린 화백 별세, 향년 86세 “처음에 점을 찍게 된 것은 ‘복잡하고 형상이 많은 이 세상에서 그림을 볼 때, 마음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점은 시작일수도, 끝일 수도, 또한 선도 되고, 형태도 되고, 그 안에는 시간도, 생각도, 흔적도 있습니다. 모든 불필요한 요소를 떨쳐버리고 붓과 내 손의 단순한 움직임으로 색을 캔버스에 올려놓았을 때, 점 하나 하나가 다 같은 듯 다른 느낌 일 때 –마치 우리 인간이 다 다르듯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조용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김기린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오후, 재불화가 김기린(金麒麟, 1936-2021)이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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