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경란

[MMCA] '현대차2022' 최우람:기계미술가에서 시대 읽는 예견자로 [이번 최우람 작가의 주제] 방향을 상실한 인류공동체를 작은 방주에 비유하면서 부조리 연극처럼 기계미학을 통해 위기에 빠진 문명 풍경화를 그리다. 결론은 없지만 뭔가 우리에게 경고하고 문제점을 제시한다. 그의 기계학에는 첨단의 미학과 함께 인간적 온기도 묻어 있다. 과학적 탐구심도 담다. 1) 참나 발견 2)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보여주는 여정 3) 공동체 회복 [작가가 생각하는 작가의 역할] 1. 기계 생명체의 창조주 2. 구도자적 엔지니어 3. 항해 또는 항로의 설계자 . 4. 방향성을 질문하는 시대 맥락의 제공자 5. 공생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한 개인 이번 전시 음악형식을 띠다. 1악장 매우 빠르게-오늘날의 초상 2악장 느리고 활기차게-쉬지 않고 다음 악장으로 모순된 욕망의 춤에서 출구를 찾다 3악장.. 더보기
[크루거전] 시각언어로 철학 하는 개념미술가 [아모레 퍼시픽미술관 바바라 크루거전_포에버(Barbara Kruger FOREVER)] http://apma.amorepacific.com 6개월 전시 아시아에서는 처음 바바라 크루거 전시가 열린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제발 웃어 제발 울어', '충분하면 만족하라', '당신의 시선이 내 뺨을 때린다', '당신의 몸은 전쟁터' 등등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인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이 작가를 보면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송곳 같은 날카로운 문명 비평 그럼에도 현대 도시의 세련된 시각언어로 촌철살인 메시지 던져 없어진 리움미술관을 요즘은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이 대신하고 있다. 이런 훌륭한 작가에 미국에서 태어나는 것은 바로 미국의 힘 중 하나인 누군가 뭐를 정말 제대로 하려고 하면 그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