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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예술단] 2024년 5월1일~4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

2024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모던정동> 5월 1일부터 4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 - 모던의 숨결이 깨어나던 100년 전 정동길로 떠나는 ‘모던 연희극’ - 서구와 전통 문화 뒤섞인 1920-30년대 유행가와 춤의 생생한 재현 - 흡인력 있는 서사, 영상 콜라주 활용 등 풍성한 볼거리 선사 - 근대의 문화 용광로 역할했던 ‘정동’의 지역·역사적 정체성 담았다 - 5월 4일(토) 회차 20명 한정 근대문화유산 해설투어 ‘모던정동 한바퀴‘ 진행

2024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모던정동> 51일부터 4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 /
그 어떤 시대에도 춤과 음악이 있었다! <모던정동> 늘 아쉬은 것은 <식민 경험은 우리의 모든 문화를 스스로 정립해보는 더듬어 시행하다 시행착오를 해보는 그런 기회마저도 놓쳤다는 것이다>

[창작진 명단] 예술감독_정성숙(위 왼쪽에서 4번째) / 연출_안경모 / _김가람 / 안무_정보경 / 음악감독·작곡_신창열 / 연희감독_임영호(위 왼쪽에서 1번째) / 무대감독_남우철 / 무대미술_도현진 / 영상디자인_박준 / 조명디자인_김영빈 / 음향디자인_김규식 / 의상디자인_김지연 / 소품디자인_송미영 / 분장디자인_백지영 / 조연출_한민희 /조안무_김주빈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2024년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이 오는 51일부터 54일까지 초연된다. 2024년을 살아가는 현대의 인물 유영100년 전 정동으로 타임슬립해 당대의 모던걸 화선연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희극이다. 근대 역사문화의 출발지 정동지역의 특성을 살려 당시의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만의 차별화된 신작으로 개발됐다.

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의 예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모던정동>은 기존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선보여온 전통 연희의 범주를 확장하는 신선한 시도로 관객들의 시선을 이끌 전망이다. 근대의 문화적 용광로인 100년 전 정동을 주된 무대로 펼쳐지는 모던 연희극으로서 당대 유행했던 복식의 특징을 반영한 의상, 소품, 분장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근대 가요 사의 찬미’, 신민요 봄맞이처녀총각’, 만요 그대와 가게되면등 당대의 유행가뿐만 아니라 이에 영감을 얻어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음악들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타악기 연주와 근대 음악의 대표적 악기 아코디언의 시너지로 선보일 <모던정동>만의 음악적 색감도 주목할 만하다.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춤으로 서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창작춤부터 찰스턴 스윙, 신민요춤, 레뷰 댄스까지 장르의 범위를 넓힌 고품격의 무대가 펼쳐진다. 객원 배우 윤제원과 김유리가 극의 서사를 이끄는 해설자 격인 소리풍경으로 출연해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100년 전의 정동 거리, 정동교회, 전차, 극장, 덕수궁 등 시대를 담은 콜라주 영상을 통해서 흡인력 있는 서사로 집중도를 높였다. 실제 근대 대중극장에 와있는 듯한 극중극 만담 장면과 재즈 음악이 함께하는 스윙 댄스 장면도 하이라이트다.

창작진으로는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하고 무용과 전통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연출 안경모와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함께한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순신> 공동안무, 국립무용단 <넥스트 스텝: 안무가 프로젝트> 등 현대적 감각을 살린 한국 춤으로 주목받은 안무가 정보경이 안무를 맡았으며 창작국악그룹 그림(The Forest)의 대표이자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으로 활약한 신창열이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절망의 시기였지만 희망을 노래했고,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며 현대의 밑그림이 된 1920-30년대 풍경을 춤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국립정동극장에서 선보이는 정동의 문화와 지역적 특성이 가득 담긴 이번 신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이벤트도 마련됐다. 54() 공연에 한해 정동 지역의 근대문화유산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모던정동 한바퀴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회차 예매 시 모던정동 한바퀴권종을 선택해 구매한 관객 대상으로 중명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정동교회,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구 러시아 공사관을 문화해설사와 둘러본 후 <모던정동>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이 외에도 3인 이상 동일 회차 예매 시 30% 할인을 제공하며 414일까지 예매 시 30%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4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은 오는 51일부터 4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4만 원이다. (예매 및 문의 02-751-1500)

한국 공연예술의 인프라는 너무 열악하다. 수시로 인원을 모집해 급조하는 형식이다 보니 공연의 질이 높아질 수가 없다. 제대로 된 전공극장이나 단원도 없이 주먹구구식이다. 그럼에도 공연자들 진행자들 나름 최선을 다한다. 해외 관광객이 서울에 왔을 때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연예술을 소개하는 전용극장마저 없어졌다. 외국 친구를 서울에서 함께 문화 어를 하면서 데려갈 극장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