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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샤머니즘', '사이버스페이스' 그리고 '메타버스'

미디어 철학 박사논문 Shamanism+Cyberspace based by N.J.Paik / 샤머니즘: 이승의 세계와 저승의 영역 왔다갔다 한다 / 사이버스페이스: 가상 영토(가상현실 VR 메타버스)와 지상 영토를 왔다 갔다 한다 / 결론 샤머니즘과 사이버스페이스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주술과 예술은 뿌리가 같다. <완전 미정리 원고>

<천민정(Mina Cheon) 작가, 어려서 뉴욕에 살면서 백남준 심부름을 많이 했다고> [정말 어렵지만 훌륭한 논문이네요] <샤머니즘과 백남준:사이버스페이스(2009) 360> ATROPOS Press 철학과 미디어 시리즈 중 한 권(뉴욕과 독일 New York and Dresden) 미국 Baltimore 도시에 있는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뉴욕 미술 대학에서 박사학위(최우수)이 논문으로 단행본을 나왔다. 영어가 훌륭하다. 이번에 7월에 제주도에서 한국 굿 속에 담긴 백남준 예술 정신 준비에 도움, 이 교수를 제주도 초대해서 특강, 저자는 천민정(Mina Cheon) 작가 뉴욕 볼티모어 대학 미디어학과 교수 김홍희 선생님 따님 / 샤머니즘이 동시대 미디어 아트 세계와 충돌하고, 시간과 공간을 무너뜨리고, 젠더와 인종적 범주를 전복시키고, 동서양의 경계를 혼란시키는 샤머니즘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미디어 애도"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샤머니즘이 사이버 공간 문화에서 타자를 이미지화하는 데 사용되는 방식을 비판하면서 철학에서 타자의 불가능성을 부추기는 새로운 지평을 열다

[정말 어려운 논문 썼네요] <샤머니즘과 백남준:사이버스페이스(2009) 360> ATROPOS Press 철학과 미디어 시리즈 중 한 권(뉴욕과 독일 New York and Dresden) 미국 Baltimore 도시에 있는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뉴욕 미술 대학에서 박사학위(최우수)이 논문으로 단행본을 나왔다. 영어가 아주 우수하다. 이번에 7월에 제주도에서 한국 굿 속에 담긴 백남준 예술 정신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교수를 제주도 초대해서 특강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천민정(Mina Cheon) 작가 뉴욕 볼티모어 대학 미디어학과 교수 김홍희 선생님 따님 / 샤머니즘이 동시대 미디어아트 세계와 충돌하고, 시간과 공간을 무너뜨리고, 젠더와 인종적 범주를 전복시키고, 동서양의 경계를 혼란시키는 샤머니즘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미디어 애도"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샤머니즘이 사이버 공간 문화에서 타자를 이미지화하는 데 사용되는 방식을 비판하면서 철학에서 타자의 불가능성을 부추기는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일부요약> [philosophy/media] New media theorists, performance artists, media culture commentators, and politicians have celebrated life online-the virtual unknown-as shamanic, Eastern, mysterious, transformative, and exotic. SHAMANISM + CYBERSPACE shows that this rhetoric is actually a familiar version of the other, and that imperialism is at its core. This book combines postcolonial, deconstructionist, and performance theory to reread new media theory and shamanism itself, specifically in South Korea. It unravels and reweaves discourses on originary reproduction, confronting the proliferating violence in media and nationalism. Perhaps most radically, it proposes a new theory of "media mourning" to help us see and hear shamanism colliding with contemporary media art worlds, collapsing time and space, upending gender and racial categories, and confounding the boundaries between East and West. Most importantly, the book introduces a new opening toward instigating the impossibility of the other in philosophy while critiquing how shamanism is used to ing image the other in cyberspace culture.

Mina Cheon (Korean-American), PhD, MFA, is a new media artist, writer, and educator who divides her time between Baltimore, New York, and Seoul. She is currently a full-time professor at the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MICA) ed in Baltimore, teaching studio and liberal arts. SHAMANISM + CYBERSPACE (2009) is her first book, adapted from her dissertation, The Shaman in Cyberspace: Dilemmas of Reproduction (2008), which was completed for her doctoral degree in Philosophy of Media and Communications at the European Graduate School (EGS), Switzerland. As an artist, she has shown na internationally, with solo exhibitions at spaces including the Lance Fung Gallery in New York (2002); Insa Art Space, Arts Council, Seoul (2005); and C. Grimaldis Gallery in Baltimore (2008). From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to video and interactive media, her artwork deals with issues of media, space, borders, and conflicts between nations, especially the triangular relationship between South Korea,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Recently her work has extended into the realm of looking at other national conflicts, including those between neighboring Asian nations such as Korea, Japan, and China, and the plethora of images of hatred and racism found in popular media and cultures of Asia. ISBN 978-0-9825309-5-5

보이스 샤머니즘과 백남준 샤머니즘의 차이, 빙의=강신

[정말 비행기는 지겹다 아니 무섭다] <1963-2023, 시대를 보는 눈에서 60년 차이가 난다> 1963년 백남준과 보이스와 함께 유라시아 지도를 그리다. 보이스 2차대전 조종사로 전투 중 러시아 우알 알타 지역 크리미아반도 근처 추락해 유목민 타타르족과 극적으로 살아난다. 그들이 지극정성으로 보이스를 치료했기에 그때부터 보이스 유라시아와 샤머니즘을 그의 예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삼다. 백남준과 함께. 시베리아 철도 고속도로를 상상하다. 60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 이제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철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1. 보이스는 1959, 처음 백남준을 데뷔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게 바침'에서 봤고 2. 1961, 보이스는 '제로 그룹(Zero Group)' 오프닝 파티에서 백남준의 성 Paik을 불렸다. 3. 1963, 백남준 첫 전시에 나타나 백남준 부수려고 준비한 피아노를 먼저 부수고 있었다. 백남준 그 모습을 흐뭇하게

고인돌, 지금의 인터넷이다. 선사시대 혹은 석기시대 이곳에 부족장들이 모여 가장 왕성한 소통을 한 곳이다. 요즘으로 치면 국회와 비슷한 행사를 벌인 곳이다. 이곳에서 못할 말이 없는 인간의 언어표현이 완벽하게 해방된 공간이었다. 그러나 당연히 대대적 축제도 벌어진 곳이다. 아래 백남준의 <고인돌>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아트인포 출품작 / 백남준 특유의 '비디오조각 작품의 양식 중 하나로 '전자 매체의 통합력, 신체의 기술적 확장, '우주의 힘과 리듬' 등으로 요약되는 작가의 주요 관심사가 결합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비디오아트의 대부 백남준 (1932-2006)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제작한 이후 이곳에서 여러 차례 전시되었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유학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그 누구보다 초국가적인 삶을 살았던 백남준은 시대를 앞선 예술가였고, 국제무대를 향한 포부를 갖고 시작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대표 작가로 내세우기에 그보다 더 확실한 선택은 없었다. 백남준은 광주비엔날레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돌> 제작뿐 아니라 개막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더불어 비디오아트와 인터렉티브 컴퓨터 아트 전시에 초점을 둔 특별전 <인포아트)'신시아 굿맨', '김홍희'와 공동기획하기도 했다.

<고인돌>은 백남준 특유의 '비디오조각 작품을 따르는 동시에 '전자 매체의 통합력, 신체의 기술적 확장, '우주의 힘과 리듬'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작가의 주요 관심사가 결합된 작품이다. <고인돌>1995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한 쿠바 작가 '크초(Kcho)'<잊어버리기 위하여(Para Olvidar :To forget) 재료: 목선과 맥주병)>와 함께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소장품이 되었고, 2011년부터는 광주비엔날레재단 사무동 건물 1층 내부에 보관되고 있다. 크초의 작품은 이번 비엔날레 중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지진 충돌하는 경계들을 통해 오랜만에 전시장에 나오게 된다.

<고인돌>은 텔레비전을 기둥-인방 형식으로 쌓아 올린 형태를 띠는데, 이는 아시아 대륙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기원전 무덤 양식인 '고인돌'이라는 거석의 형태를 따온 것이다. 백남준은특유의 철학과 기교로 선사시대 장례문화를 가져와 전자시대의 작품에 대한 일종의 기념비' 를 만든 것이다. 이번 2018년 광주비엔날레의 귀환전 기획을 맡은 큐레이터는 <고인들>이 광주비엔날레 역사에서 갖는 의의와 안티-비엔날레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이 작품을 보수 후 망월동 구묘역이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전시하기를 제안하였으나, 보수에 드는 비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실현되지는 못하였다. 20여 년이 훌쩍 지나 2018년 다시 마주하게 되는 <고인돌>은 광주의 역사와 추모의 무의식(funerary unconscious)에 대한 여러 질문을 제기하며 신중한 고찰을 요구한다. 예술은 기념이나 추모 이상의 기능을 가질 수 있을까? 예술이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서 '중재'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동시대 미술을 수집하고 소장하는 공공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러한 컬렉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백남준과 샤머니즘> "나는 내 피 속에 흐르는 시베리아-몽골리언 요소를 좋아한다(Ich mag das chaotische sibirisch-mongolische[독일어])", "굿의 어원은 '얼' 즉 정신자체이니 미디어와 굿은 거의 같은 말이다[한국어]", "의심할 여지없이 나의 몽골 선조들은 이런 문화적 노마디즘을 불어넣어주었다(Mes ancêtres mongols m'inspirent sans doute ce nomadisme culturel[프랑스어]" - 백남준 스스로 정리한 예술론 내용 중 일부 5개국어로 쓰다

[1] 무당=무아지경, 신명=황홀경, 만신=신 중의 신, 나는 그대를 위해서 내 안에 받아들이며 그대의 모든 것을 위해 춤추고 노래한다. 샤머니즘이야말로 가장 긍정적인(positive) 종교다

백남준, 우리 시대의 우상 중 하나인 <학벌 우상>을 살해하다. 굿이란 시대의 우상 혹은 귀신을 추방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백남준은 굿 정신에 충실한 예술가다. 백남준 학벌우상과 싸우면서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결국 집단 지성과 유튜브 등 쌍방소통 혁명으로 승리한다

<백남준의 무속론> "한국의 무속은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한마디로 소통이야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지. 점과 점을 이으면 선이 되고, 선과 선을 이으면 면이 되고, 면은 오브제가 되고, 세상이 다 그런 게 아니겠어.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한국의 무속은 따지고 보면 세상의 시작인 셈이지."

사실 한국문화의 뿌리는 샤머니즘이다. 한국문화는 유교적이기보다는 불교적이고, 불교적이기보다는 샤머니즘적이다. 이것은 동학사상과 함께 한국문화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근간이다. 그러나 이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예술가나 이론가는 드물다.

일본에는 굿이 없다(?) 아니 한국에는 무속 신앙인 '굿'이 있다면, 일본은 '신도(神道)'가 있다. 한국의 굿은 인류 보편적이라면 아니 무정부주의적이라면, 일본 신도는 민족주의적이다. 잘 모르겠지만 그런 면도 보인다.

샤머니즘은 동양적이 아니고 세계 보편적인 것이다. 피카소, 서양미술로 하다 하다 안 되니까 결국 <샤머니즘>으로 돌아갔다. 아프리카 가면(주술)을 작품에 도입한 것이다. 백남준은 처음부터 샤머니즘을 작품에 도입했다. 백남준 첫 전시에 전시장 입구에 소머리를 걸었다. 백남준은 전시를 <굿>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일종의 '귀로 보는 굿'이고 '눈으로 듣는 굿'이었다. 그러나 '전자굿'이었다. Sight(미술)Sound(음악) 하나가 되는, 시간과 공간이 하나 되는, 비빔밥(공감각 Correspondence/Correspondance) 굿이다. TV 13대와 피아노 4(?)가 있었다. 1990년 백남준은 이 굿판을 서울에서 요셉 보이스 추모굿에서 다시 등장시켰다. 아래 보면 피아노와 TV가 보인다

[진정한 대화(소통)의 창조자 원효, 논쟁이 아니고 화쟁을 창안하다. 지식적 우월감이 지혜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이건 바로 독선이자 파시즘이다. 소위 학벌에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적이 되는 이유다> // 원효는 정반대로 생각했다. "나는 무조건 틀리고 너는 무조건 맞다"라고 이런 원효의 정신 즉 화쟁으로 돌아가면 아무 문제가 없다. 최고수준의 민주주의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다.

이런 태도로 대화를 시작하면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나중에 혹시 내가 맞으면 더 좋은 모양새가 된다. 원효는 이것을 <화쟁>이라고 했다. 쌍방형 소통의 극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의 최대과제는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데 있다. 그런 면에서 화쟁의 반대는 논쟁이 된다. 우리 시대 가장 필요한 소통 방식이 바로 원효의 화쟁이다.